평범하지 않아요. 예?
오늘 하루를 얻기 위해서
얼마나 그동안
학창시절부터 노력했어요.
다 얻어낸 성과예요.
엄청난 성공의 하루란 말이에요.
그런데 갖고 나면
그게 생각이 잘 안 돼. 그쵸?
내가 딱 가지기 전까지는
얼마나 이게 염원했던 일들인데
내가 가져서 내 일상이 되면은
이제 여기부터 다시 평균인가봐.
어려워져요. 참 사람 마음이란 게
이렇게 간사합니다.
- 보통의 하루에 대해 이야기한 뒤
평범의 기적을 맛보자고 하는
댓글에 대한 답변
하... 오늘도 너무나 위로되는 말해준 우리의 테디...........
내가 그동안 살아온 것도 대단한 일이고,
내가 보낸 오늘 하루도 별 거 아닌 것처럼 아니지만 사실 그게 아니다...
라고 말해주는 것 같아서 따뜻함을 느꼈답니다......
사실 내가 지금 하는 일, 내가 겪은 시련들은 다른 사람들의 것들에 비하면 너무 먼지 같아서 내세우지를 못하겠거든.
근데 님 말대로라면 내 삶은 먼지 같은 게 아니란 거겠죠?
그러면 좋겠다, 정말로.
공사 때문에 사무실에 쌓인 먼지 속에 파묻혀 있어도, 내 삶은 먼지가 아니면 좋겠다.
먼지가 될 거라면, 님의 '먼지가 되어' 무대를 볼 때 정말 먼지가 되어 날아가는 것 같았던 자유로움을 느끼며 먼지가 되면 좋겠다.
의미 없이 소진되어 사라지고 싶지 않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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