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테이'라는 사람의 목소리를 살펴보면 거친 질감 속에 맑고 청아한 알맹이가 분명 존재한다고 나는 느끼거든. 세자르의 목소리는 그 알맹이가 잘 드러나는 목소리였던 것 같아. 힘 있고 또렷한... 마치 하늘 같은 목소리랄까. 그래서 예술가들을 향해 외치는 그의 말을 들으면 호소력이 느껴지더라고. 첫 넘버부터 그게 확 드러났고, '예술가여'에서 정점을 찍었음. 개인적으로 라디오에서 부른 '예술가여' 라이브가 너무 좋아서 여러 번 돌려 들었는데, 극중에서 풀버전으로 부르는 거 들으니까 더 좋더라. 전체 넘버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넘버를 꼽으라면 이 넘버를 택하겠다. 이거 모닝콜로도 괜찮은 듯. "새!!!!! 시대의" 하면 바로 깬다(ㅋ) 한편, 정말 여러 가지 이야기가 얽힌 무대에서 흔들리지 않고, 인물의 목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