노래 11

031227 음악캠프 - 사랑은… 향기를 남기고

21년 전 오늘, 전설이 시작되다. 거의 한 달치 포스팅 및 아카이브가 밀려버렸는데(젠장..) 데뷔 기념일에는 글을 안 쓸 수가 없어서 고개를 내밀었다. 솔직히 요즘 같은 시국에는 각 잡고 긴 글 쓰기도 참 쉽지 않고요......... 날짜 순으로 어떻게든 다 적어는 둘 예정....이지만 일단 오늘 이야기부터 ㅇㅇ 21살(세는 나이 기준), 음반도 나오기 전 음악 방송에 섰던 김테이의 마음을 생각해본다. 앞머리가 가스레인지 불에 타 버리는 바람에 빵모자를 써야 했던 상황을 생각해본다. 지금에 비하면 다듬어지지 않았지만, 날 것 그대로의 감정을 쏟아내는 노래를 들어본다. 내가 21살 때는 감히 이룰 수 없었던 모든 것들을 해낸 사람. 그 전후 과정 역시 쉽지 않았지만 성실하게 차근차근 길을 걸어온 사람. ..

노래 2024.12.27

우리의 울산 (울산시가)

저번 시축할 때 사전 공연에서 울산시가를 불렀다고 하옄ㅋㅋㅋㅋㅋㅋㅋㅋ 가져옴.개쩌는 보컬에 그렇지 못한(...) 비주얼이라는 게 참으로 웃픈 뮤비;;;;;그런데 본업으로 부르는 노래들은 이렇게 발랄한 거 많이 없으니까 참 귀한 노래임 ㅎㅎ 왜 초췌한 모습으로 뮤비를 찍었는지 비하인드도 친히 풀어줌.여기서 울산시가 얘기 나오니까 쑥쓰러워하는 게 너무 웃기고 귀여웤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하지만 시키는 거 다 하고 받아줄 수 있는 이야기 다 받아주는 거 진짜 여유 있는 사람이라 가능한 거라고 생각함미다.......그리고 이건 사족인데, 저 라스 클립에서 자기 신곡 안 나온지 오래 됐다고 하는 거 넘 슬픔.... 물론 노래를 안 한 건 아니고 다른 분야에서 열심히 살아서 그렇긴 하지만...그래도 저 뒤로 '순리..

노래 2024.11.26

희재 (200804 마이뮤직텐트)

어제(11월 24일) 굿모닝에서 정키뮤직 시간에 '희재' 소개해주길래 오빠가 부른 '희재' 슬쩍... 개인적으로 여기서 가성 쓰는 부분들을 좋아한다.제가 가성 매력 있게 쓰는 사람을 좋아하거든요... 입덕부정기 때 '듣기 싫은 멜로디' 듣고 엄청 감탄했음...감정 고조될 때 이런 톤 쓰면 정말 눈물을 삼키는 것 같지 않아? 그래서 좋음..... ㅠ_ㅠ 너무나 안정적인 보컬은 물론, 본인이 표현하고 싶은 대로 자연스럽게 부르는 게 매우 인상적인 커버.지난 행사 중에 영화 음악 관련 행사에서 이 노래 부른 걸로 아는데, 이것도 내가 직접 현장에서 듣고 싶다... 사실 현장에서 듣고 싶은 노래는 셀 수가 없지만 말입니다. 허어... 와중에 반바지......... (기절

노래 2024.11.25

Fake Love (221007 아바타싱어)

(테이프 영상 설명에서 아닌 척하고 김순수의 커버곡을 커버했다고 하는 게 뻘하게 웃기고 귀여운 부분) 처음 듣고 굉장히 깜짝 놀랐던 노래인데, 두 사람의 목소리가 생각보다 무척 잘 어울리고 잘 섞였기 때문이다.특히 순수... 아니, 테이 씨가 고음을 쫙 뽑을 때, 목소리의 질감이 묘하게 판소리의 그것과 비슷하게 느껴지더라.높고 명료한 판소리와 상대적으로 거칠고 굵은 락 보컬이 만들어내는 화음은 정말 환상적. 또 하나 주목할 건, 흑백. 의상 색깔의 대비다. 심지어 누가 어떤 색을 입었느냐도 두 영상이 서로 달라."아니야!"를 주고 받는 부분도 그렇고, 한 사람 안의 두 내면, 두 자아가 서로 부딪히는 것 같아서 짜릿하고 재미있었다.'Fake'를 이야기하는 노래이니, 표면에 드러나는 감정과 속에 있는 감정..

노래 2024.11.21

'빛나고 행복했던 우리' 따로 또 같이 듀엣 with 왁스

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           왁스 ( WAX )(@waxnara)님의 공유 게시물같은 소속사 누나와 영상으로 듀엣~목소리 너무 부드럽구요...... 차 안에서 일부분만 불렀는데도 감정이 전달돼..."내 기억 속에 넌" 하면서 눈을 감는데 정말 자신의 기억 속으로 들어가는 것 같아서 더 좋아 ㅠㅠㅠㅠㅠㅠㅠㅠ푸른 옷 입은 것도 언제나처럼 잘 어울리고 넘 잘생긴 것....촉촉해진 마음으로 노래 들었는데 마지막에 우는 표정은 또 뭐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엽잖아!!!!!!!!!  그리고 댓글까지 귀여워 흐어어어어엉누나들한테 항상 꼬리 흔드는 멍뭉이 같은 거 진짜 너무 좋다고.......좋아 이 기세로 님도 신곡을 내주길 바람 님이 낸다고 해서 내가 계속 기다리고 있다고 콘서트에서 선공개라..

노래 2024.11.17

우리 집 (220923 아바타싱어)

(정키: 어, 그런데 우리 테디 씨도 아바타를 하나 만들 생각은 없는 거예요?) 저 아바타를 만든 게 있거든요? 아픈 기억이에요. 검색하면 나옵니다. 제가 우승을 한 게 하나 있는데. (정키: 아, 그 프로그램이군요.) 아휴, 거기도 손가락이 좀 뒤틀렸어. - 240204 굿모닝FM 테이입니다 "정키뮤직 '요새 차트는'" PLAVE의 Merry PLLIstmas에 대해 이야기하며. 아픈 기억이라는 말이 꽤 슬펐던 건, 비록 프로그램 자체의 화제성과 완성도는 높지 않았으나 그 속에서 최애가 부른 노래만큼은 너무나 최고였기 때문이다. 특히, 여기서 선보인 '우리 집'은 처음 들었을 때 너무 기분 좋은 충격을 받았다. 가수로서는 발라드만 부른다고 생각했는데, 이런 리듬과 그루브를 살릴 수 있는 사람이란 걸 이..

노래 2024.11.11

Think About Chu + Sorry Seems So Be the Hardest Word (080318 김정은의 초콜릿)

https://m.programs.sbs.co.kr/enter/chocolate/clip/51419/22000279551 테이. 현란한 드럼 연주의 무대 ‘역대급 라이브’SBS 온에어/VOD/클립영상 즐기기!m.programs.sbs.co.kr 처음에 보고 두 가지에 깜짝 놀랐다. 노래와 잘 어울리는 거친 음색에 한 번 놀라고, 뛰어난 드럼 실력에 또 한 번 놀랐다. 밴드 활동하면서 드럼을 익혔다는데, 최애가 드럼을 연주하는 게 너무 재미있어 보였다. 그리고 앞으로 내가 할 일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서, 요즘 드럼을 배우고 싶은 마음이 크다. 이 얘기를 들은 초등학교 때 친구는 ‘좋아하는 사람으로부터 내가 영향을 받는 것’이 신기하다고 하더라. 사실 난 늘 그래왔지. 그런데 드럼을 못 배우러 가는 이유…..

노래 2024.11.10

241109 도곡 메타세콰이아 로드 페스타

덕생 처음으로 행사 보고 왔습니다!간단하게 후기 남겨보자면...원래 최애의 순서가 먼저였는데 무슨 이유였는지 다른 가수랑 순서가 바뀌었더라.무슨 일 생긴 줄 알고 혼자 긴장했잖아......... 어쨌든 잘 와서 다행이고.....야외 행사인데다 무대와 객석 구조가 가수도 관객도 서로 집중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듣는 입장에서 조금 아쉬웠는데, 최애도 이 환경이 좀 낯설었던 것 같다. 관련해서 멘트를 하더라고. 그럼에도 노래하고 관람하느라 오빠도 애쓰고 나도 애썼다. 나 개막식 30분 전에 도착했는데 이미 자리 다 차서 서서 봤단 말이에요 하....... 아무튼 등장한 우리 오빠.....파란 옷 진짜 너무 잘 어울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미모 무슨 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노래는 '사랑은… 향기를 남기고', '감사..

노래 2024.11.09

테이 20주년 콘서트 '테이스트' 공연 소식

요약 1. 가수 테이의 20주년 콘서트 '테이스트' 공연 예정 2. 공연 일시/장소: 12월 7~8일 연세대학교 대강당 3. 일반 예매: 10월 14일 월요일 밤 7시 인터파크 티켓, 티켓링크 드디어!!!!!!! 마침내!!!!!!!!!!!!! 콘서트를 한다!!!!!!!!!!!!!!!!!!!!!!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테이 [ tei ](@kim_hokyoung)님의 공유 게시물 공연 소개 글 보고 진심 너무 웃겨서 회사에서 웃참했닼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와중에 왤케 사진 귀엽게 나옴?????? 미니미들도 귀엽고 해맑게 웃으면서 테이블 바라보는 것도 귀엽고 하 귀여움 한도 초과 평소에 스레드는 인스타 게시물 연동 용도로만 쓰더니 갑자기..

노래 2024.10.13

오늘은 가지마 (160214 복면가왕)

라이브 영상: https://naver.me/FC4woT2W 복면가왕 스페셜[풀영상] 복면가왕 테이 - 오늘은 가지마bridge-now.naver.com입덕 후에도 미루고 미루다가, 최애가 부른 이 노래를 굿모닝FM 라복퀴 코너에서 처음 듣게 되었다. 너무 잘 불러서 아침부터 전율을 느꼈다. 그렇게 넘어가나 했다. 어느 날, 내가 참여하고 있는 독서 모임의 선정 도서를 읽고 있던 중이었다. 어떤 판사가 쓴 책인데, 자신이 현장에서 보고 듣고 느꼈던 것들과 그에 따라 자신이 판결문에 쓴 양형 이유를 이야기하는 책이었다. 읽다 보니 이혼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. 그렇지. 이혼하려면 법정에 가야지. 그런데 이런 내용이 있더라. 합의 이혼 신청서에 적힌 아이들이 나중에 소년재판에 서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. 그 ..

노래 2024.09.13