연극&뮤지컬

〈분장실청소〉 (2024 제9회 단단페스티벌 참여작) 출연 소식

김루샤 2024. 9. 10. 23:29

이미지 출처: 인터파크(https://tickets.interpark.com/goods/24013269)
 

배우극단 세상친구. 분장실청소. 11월 6일부터 11월 10일까지. 작 오세혁, 연출 심우성. 시놉시스. 철거를 앞둔 극장. 어딘지도 모르고 철거에 투입된 용역회사 직원, 극장의 최후를 지켜보기 위해 찾아온 배우, 새로운 건물주가 된 한류스타의 처남이 한자리에 모여 펼치는 연극 담론. 작품의도. 이것은 가짜보다 더 가짜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는 대한민국의 이야기다. 지금 한국의 부끄러운 과거와 현실을 그대로 드러내는 연극이 될 것이다. 이 연극을 무대에 올렸을 때, 그리고 막이 내려가고 나서, '그럼에도 불구하고'가 아닌 '그러하기에' 우리의 연극이 소중한 가치를 존중받을 수 있는 해법의 씨앗이 발견되었으면 좋겠다. 출연. 여배우 역의 김주연, 최서연, 용역1 역의 장격수, 유일한, 용역2 역의 최영우, 한우열, 처남 역의 테이, 김대곤. 스태프. 조명/음향오퍼 양찬주.

 

티켓 오픈 일시: 2024.9.12. 10:00 AM

 
차기작 plz 했더니 정말 차기작을 들고 와주셨다.
그런데 문제는... 기간이 5일밖에 안 되는데다... 좌석 수가 100석 미만이라는 거지...
내가 들어갈 수 있을까.......?
심지어 티켓 오픈이랑 외근 시간이 겹쳐버렸어요........
제발 내 자리 하나만..............
 
극에 대해서 조금 찾아봤는데, '처남'이라는 캐릭터는 건물주의 처남이라고 하더라.
건물주는 한류스타라는 설정인데 무대에 안 나온대. 레베카인줄
이 건물의 극장이 철거되는 상황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이고
처남은 건물주의 역할을 대신해서 용역들에게 지시를 하는가본데
드라마 〈스토브리그〉에서 구단주 대신 지시하는 '권경민'을 떠올리면 되는 건가 싶다.
어쨌든 이 권력의 흐름이 어떻게 변해갈지, 그 흐름을 내 최애가 어떻게 표현해줄지가 너무 기대되는 부분.
 
전에 얘기했던 대로 '배우극단 세상친구'가 〈세상친구〉 말고도 다양한 작품을 시도하려는 것 같네.
〈세상친구〉에 나왔던 배우들도 출연하고, 연출도 〈세상친구〉 배우고.
오세혁 작가가 있던 극단 프로젝트 BUT에서 2019년에 이 작품을 올렸는데,
그때 장격수, 심우성, 김대곤 배우가 출연했다고 함. (출처)
여러모로 흥미로운 사실을 많이 알 수 있었다.
 
내가 최애의 팬이 아니었다면 보지 않았을 작품을
덕분에 계속 접하게 되어서 좋아.
그 작품이 좋든 아니든,
내 세계를 확장할 수 있는 거니까.
같은 예술인으로서 힘이 되기도 하고.
화이팅. 나도 응원해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