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1년 전 오늘, 전설이 시작되다. 거의 한 달치 포스팅 및 아카이브가 밀려버렸는데(젠장..) 데뷔 기념일에는 글을 안 쓸 수가 없어서 고개를 내밀었다. 솔직히 요즘 같은 시국에는 각 잡고 긴 글 쓰기도 참 쉽지 않고요......... 날짜 순으로 어떻게든 다 적어는 둘 예정....이지만 일단 오늘 이야기부터 ㅇㅇ 21살(세는 나이 기준), 음반도 나오기 전 음악 방송에 섰던 김테이의 마음을 생각해본다. 앞머리가 가스레인지 불에 타 버리는 바람에 빵모자를 써야 했던 상황을 생각해본다. 지금에 비하면 다듬어지지 않았지만, 날 것 그대로의 감정을 쏟아내는 노래를 들어본다. 내가 21살 때는 감히 이룰 수 없었던 모든 것들을 해낸 사람. 그 전후 과정 역시 쉽지 않았지만 성실하게 차근차근 길을 걸어온 사람. ..